성남의 모 초등학교 발생한 자녀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들 중 한 학부모가 성남시의원으로 밝혀진 후, 성남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는 항의 글로 인해 한때 서버가 다운되는 등 민원이 빗발치자,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당협위원장(국회의원)이 20일 해당 시의원에게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고 요구한지 하룻만인 21일 오전 이영경 시의원은 탈당계를 경기도당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히 탈당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의 탈당으로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3명으로 재편하게 됐다.
한편, 성남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의 모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피해 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는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를 내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