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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위 자재는 치웠습니다!"... 도청앞 경기신용보증재단 건립 사옥 주변 보도 '무단 점용' 논란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보도 위에 공사자재 적치... 일부는 '무단 점용' 밝혀져
- 일부 보도는 공사로 길 막혀, 차도쪽 약 2m 폭 임시보행자 통로 개설... 사고 위험 높아
- 본지 취재하자, 하루만에 보도 위 공사자재 옮기고 주변 정리
- 재단 관계자 "일부 허가없이 무단점용하여 적치한 자재는 공사장 안으로 옮겨 조치했다"
- 영통구청 안전건설과 관계자 "현장에서 계도를 하고, 조치 완료했다"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0/09 [14:05]

"보도 위 자재는 치웠습니다!"... 도청앞 경기신용보증재단 건립 사옥 주변 보도 '무단 점용' 논란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보도 위에 공사자재 적치... 일부는 '무단 점용' 밝혀져
- 일부 보도는 공사로 길 막혀, 차도쪽 약 2m 폭 임시보행자 통로 개설... 사고 위험 높아
- 본지 취재하자, 하루만에 보도 위 공사자재 옮기고 주변 정리
- 재단 관계자 "일부 허가없이 무단점용하여 적치한 자재는 공사장 안으로 옮겨 조치했다"
- 영통구청 안전건설과 관계자 "현장에서 계도를 하고, 조치 완료했다"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4/10/09 [14:05]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보도 위에 적치된 공사용 자재  © 뉴스브레인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보도 위에 적치된 공사용 자재  © 뉴스브레인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보도 위에 적치된 공사용 자재... 차도쪽에는 임시보행자 통로가 개설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일부 보도에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통행이 불가하다.  © 뉴스브레인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 광교에 사옥을 건립하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출입구 주변 보도 위에 공사용 자재를 점용허가 없이 적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수원시 영통구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77-18번지 알원에 지하5층, 지상14층, 연면적 41,564㎡(약 12,595평) 규모의 재단 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경기도청 및 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이 입주해 있는 수원 광교 행정타운에 2021년 9월부터 재단 사옥 건립공사를 하고 있으며, 준공예정일은 올해 11월 30일이다.

 

7일 현장 주변을 둘러본 결과, 공사 막바지라서 그런지 공사장 주변 일부 보도 위엔 공사용 자재가 적치되어 있고, 차도쪽에 약 2m 정도의 폭으로 임시보행자 통로가 개설되어 보행자들이 통행하고 있었다. 임시보행자 통로 측면에는 플라스틱 종류의 PE방호벽이 설치되어 있으나,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필요한 곳으로 보였다.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의 일부 보도는 공사로 인해 통행을 아예 할수 없도록 휀스로 가로막혀 있는 곳도 있었다. 이는 환승센터 연결통로 굴착 공사로 인한 불가피성 때문인 것으로 보였고, 도로관리청의 점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일부 보도 위에 적치된 자재는 허가없이 무단점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공공기관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거나, 도시미관을 헤치며 공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시공업계 한 관계자는 "차도쪽의 임시보행자 통로는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거리가 짧을수록 좋다"면서, "현장 여건상 불가피성이 있다 하더라도 가능한 최단거리의 임시보행자 통로가 개설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보도 위 적치된 자재 조치후 모습.(사진제공 영통구청 안전건설과)  © 뉴스브레인

 

 

▲ 광교중앙역 4번 출입구 주변 임시보행자 통로 모습.(사진제공 영통구청 안전건설과)  © 뉴스브레인

 

 

한편,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공사자재를 적치하면서 보도를 일부 무단점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오늘(8일) 적치한 자재는 모두 공사장 안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또, 도로 점용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수원시 영통구청 안전건설과 관계자도 통화에서 "현장에 나가서 계도를 하고, 조치를 완료했다"며 조치 사진을 보내왔다.

 

본지는 영통구청이 무단점용 기간과 면적 등 산출근거로 도로 점용료를 경기신용보증재단측에 부과하는지 여부 등을 후속 취재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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