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접수 결과 발표... 경쟁률이 '헐~'- 총 67개 기초구역 중 47개 구역에서 '34건' 제안서 제출… 8000세대(최대 1만2000세대) 선정 규모의 7.4배
|
성남시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접수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 결과 총 67개 기초구역 중 47개 구역에서 34건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본지가 지난 27일자 단독으로 보도한 '34곳 단지 공모 신청' 내용과 일치한다.
〔본지 2024년 9월 27일자, 「〔단독〕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경쟁률 '이 정도일 줄은'... '34곳' 단지 공모 신청」 보도 참조〕
성남시에 따르면 선도지구 공모 신청한 세대 수로는 총 5만9000여 규모로, 성남시가 선도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8000세대(최대 1만2000세대)의 7.4배이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계획도시 내 가장 먼저 정비할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민동의율은 71.2%~95.9%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추후 검증 절차를 거쳐 달라질 수 있다.
평가는 주민 동의율(60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를 포함한 제출 서류의 검증 절차를 시작으로 정량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후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짧은 기간 내에 선도지구 공모 제안서를 준비하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공모 평가는 평가 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비업계에서는 95%이상 주민동의율을 확보한 단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평가항목 중 비중이 가장 큰 '주민동의 여부'로는 변별력이 없어지고, 오히려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등의 평가항목에서 선도지구 선정 여부가 결판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34곳의 단지가 신청함에 따라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벌써부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