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 분당갑의 미래를 말한다'... 안철수 의원, 국힘 성남분당갑 당원 등 대상 강연- 27일 오후 7시 성남시청 1층 강당 온누리실에서 당원 등 500여 명 참석, 30여 분 걍연... 걍연 도중 수차례 박수와 환호성에 '강연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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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국회의원이 27일 오후 7시 성남시층 1층 온누리실 대강당에서 분당갑 당원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분당갑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날 30여 분간 진행된 강연에서 안 의원은 먼저 "추석 연휴 때 캐나다 몬트리올 아이카오(ICAO, 국제민간항공기구)를 방문해 이사회 의장과 1시간 가량 면담을 했었다"며 운을 뗀 뒤, "최근에 여러 가지 기술들이 많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항공 기술도 발달하고, 주민들이 공항 주변에 많이 사시고,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년에 아이카오에서 (고도제한 관련)개정판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내년에 개정판이 안 나오고 1년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는 또 2년이 더 늦어져 2029년이 돼야 겨우 (개정)되는 그런 셈이다. 그래서 어떤 수를 쓰든지 반드시 내년에 개정판이 나와야 된다. 그렇게 해야지만 모든 사람들이 도시 개발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아주 강력하게 전달하고 왔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안 의원은 "2022년도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할 때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걸맞게 국제기금을 내도록 그 수준에 맞게 전부 다 올렸다"며, "우리나라가 아이카오에 세계 일곱번째로 많은 기금을 내 이번에 톡톡히 대접 잘 받고,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약속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국회내 대표적인 IT 전문가인 안 의원은 "판교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1기 신도시가 아니라 2기 미래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러분들께서 우리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이 학교를 유치하고, 그 다음에 연구소를 유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카이스트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공지능 연구원을 판교에 짓기로 했다"고 그간 진행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700억 원 소요 비용은 동원산업에서 기부를 했다. 시민들 세금 한푼 안 들이고 인공지능 연구원이 내년초에 착공한다"고 밝히자, 큰 박수와 환호성이 또 터져 나왔다. 안 의원은 인공지능 연구원 옆 여유 부지에다 인공지능 고등학교를 세우는 방안도 과기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또, 안 의원은 "서울 홍릉에 있는 키스트 분원을 판교에 짓는 것을 협의 중에 있고, 키스트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오고 싶어 한다"고도 전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 안 의원은 "지하철 8호선과 3호선을 연장하고, 판교에서 인천과 강원도까지 동서로 철도가 연결하면 수도권의 중심이 바로 판교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독일은 각 지역마다 좋은 학교들이 있고, 좋은 직장들이 있다. 태어나서 자기 친구와 친척들과 함께 살면서 좋은 학교 다니고, 좋은 직장 다니고, 함께 나이 들면서 자기 고향에서 여생을 보낸다. 분당도 꼭 그렇게 만들고 싶다"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강연이 끝난 후엔 참석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스스럼없는 스킨십으로 당원들과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당원 등 500여 명과 방성환·이서영 경기도의원, 박종각·민영미·김종환·이영경·김보석 성남시의원, 구정숙·이승진·배현철·김종수·조우식·이종애·한선미씨 등 분야별 직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의빈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사무국장의 사회로 정치인 등 외부 인사의 축사나 인사말 없이 안 의원의 의정활동 영상 상영과 강연,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