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앞 가로수에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들... "내용은 똑 같네~"
▲ 성남시청앞 가로수에 내걸려 있는 "신상진 시장님과 성남시를 응원합니다" 현수막. © 뉴스브레인
|
▲ 성남시청앞 가로수에 내걸려 있는 "신상진 시장님과 성남시를 응원합니다" 현수막. © 뉴스브레인
|
▲ 성남시청앞 가로수에 내걸려 있는 "신상진 시장님과 성남시를 응원합니다" 현수막. © 뉴스브레인
|
최근 성남시청앞 가로수에 분당 아름마을 효성, 판교 봇들마을 9단지와 백현마을 2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들이 눈길을 끈다. 내용은 모두 똑같다. "신상진 시장님과 성남시를 응원합니다"라는 글귀다.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소음저감시설 2단계 사업' 방음터널 위 공원화 조성과 관련, 성남시가 오락가락 진통끝에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감사의 현수막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가 기존 계획과 다르게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소음저감시설 2단계 사업'의 공원화 조성을 추진하지 않으려다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결국 기존 계획대로 공원화 조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성남시가 '백기'를 든 셈이다.
성남시는 설계 결과 당초 603억 원으로 계획했던 사업비가 물가 상승 등으로 263억 원 늘어난 866억 원으로 증가되어 원안추진과 소음저감시설 위 공원화를 하지 않고 방음시설만 설치하여 예산절감 방안 등을 고심했으나 도시미관 증진, 행정 신뢰성 확보, 동서로 분리된 지역 간의 연결 등 투입 예산에 비해 주민 편익 및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름마을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B씨는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소음저감시설 2단계 방음터널 위에 공원화가 조성되도록 힘써 준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성남분당갑)과 박종각 시의원(이매1·2동,삼평동)에게는 전화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