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소음저감시설 상부 '굿모닝 공원'에 벌써 '가을 단풍(?)'... 수목들 시뻘겋게 고사- 고사된 교목·관목류 등 수목 수백그루 베어내고도 여름철 지나자... 또 고사된 수목들 수두룩
|
굿모닝 공원에 심어놓은 교목·관목류 등의 수목 수백그루가 고사되거나 고사 직전에 놓여있다고 이미 본지가 수차례 보도한 바 있고, 바닥 데크 곳곳 들뜸현상이 발생해 있다고도 보도한 바가 있다.
〔2024년 4월 21일자 「'첨단과 혁신'의 도시 성남시 이미지 먹칠... 지난해 11월 준공한 분당-수서 간 상부공원화 식재된 수목 '고사' 속출」, 4월 24일자 「"아, 테스형! 심은게 왜 이래, 왜 이렇게 죽었어?"... 지난해 11월 준공 분당-수서 간 상부공원화 북측 구간도 식재된 수목 '고사' 수두룩」, 6월 5일자 「"굿모닝 공원은 애물단지 신세(?)"... 분당-수서간 소음저감시설 상부공원 바닥 데크 곳곳 '들뜸현상', 승강기 2대는 '고장'」 보도 참조〕
본지 보도가 나간 후, 성남시는 고사된 수목들을 대부분 베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굿모닝 공원은 지금도 수목들이 고사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바닥 데크 들뜸현상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도로과 관계자는 고사된 수목들을 베어내고 가을에 보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공원에 걸려있는 현수막에도 "제거된 하자수목은 식재적기(가을철)에 식재예정입니다"라고 주민들에게 알리고는 있다.
죽은 나무들을 베어내고 심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나무들이 죽는 근본 원인을 찾아내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즉, 고사 원인을 분명히 알고나서 나무를 심을 것을 성남시에 제안한다.
또, 바닥 데크는 여름철과 겨울철 수축팽창에 지장이 없게끔 나사 핀(피스)을 천공하여 고정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것을 권한다. 나사 핀으로 고정하지 않아도 되는 고정 방법이 있다면 더욱 좋다.
굿모닝 공원에서 수목들이 지속적으로 고사되고, 바닥 데크는 추가로 들뜸현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 성남시 도로과, 공원과 관계공무원들은 속히 원인 규명과 대책을 강구하는 등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주민 숙원사업으로 막대한 혈세 2,200여억 원을 들여 만든 소음저감시설이 주민들로부터 잘 만들었다는 칭찬보다는 "나무들이 왜 이래? 다 죽어간다"며 욕을 얻어 먹어서야 되겠는가?
성남시 관계공무원들은 굿모닝 공원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