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비전포럼, 명사 초청 강연회 열어... "한국의 AI 허브는 판교"- 3일 오후 성남시의회에서 시민 등 150여 명 참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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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비전포럼(이사장 윤병화)의 제1회 명사 초청 강연회가 3일 오후 4시 성남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회원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열렸다.
첫 초정 강사로 세종대 강성주 교수의 "AI시대, 성남은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강연회는 박주선·장정은 전 국회의원, 윤용근 국민의힘 성남중원 당협위원장, 박광순 전 성남시의회 의장, 이용중 전 분당구청장, 박은미·박종각 성남시의회 의원과 회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일부는 자리가 없어 서서 강의를 듣는 등 시종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강연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위촉패 전달, 윤병화 이사장 인사말, 박주선 전 국회의원 축사, 윤용근 국민의힘 성남중원 당협위원장 축사, 강연,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강연회에 앞서 위촉패 전달식도 있었다. 최병호 상임대표, 박주선 상임고문, 박광순·이용중 고문, 권영주 상임감사, 장정은·황현석·주영미·배현철·오미주 공동대표 등에 대한 위촉패를 윤병화 탄천비전포럼 이사장이 직접 전달했다.
강연회를 개최한 탄천비전포럼의 윤병화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지난 5월에 포럼을 창립했다"면서,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이사장은 "오늘 훌륭하신 강성주 교수님을 모시고 'AI와 성남, 어떻게 가야 하나?' 하는 명품 강의를 듣고 우리가 응용을 좀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참석한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강연 말미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가 카네기멜론 대학, 성균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MOU를 맺어 성남 판교에 들어온다"며, "시에서는 AI시대에 산학연, 산학연관이 AI를 중심으로 한 성남의 미래산업 발전에 교두보, 또는 인프라 구축을 하는데 많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시장은 또 "좋은 말씀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제가 좀 자료를 보겠다"면서, "탄천비전포럼이 앞으로 윤병화 이사장님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서 많은 조언과 제언, 전략을 내놓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세종대 강성주 교수는 '2022년 CHAT GPT 발표이후 전 세계적으로 AI가 비즈니스, 문화예술, 전쟁 등 모든 분야에서 게임 체인지로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생성 AI가 무엇인지', '국가 전체적으로 AI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성남이 미래 한국경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집중 분석과 설명이 있었다.
강 교수는 "성남은 판교를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AI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혁신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AI를 통한 혁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공공행정, 치안, 재난관리 등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아울러 헬스, 교육, 제조, 유통 등 시장기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강 교수는 "AI대응으로 인력, 조직, 기술 등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특히, 리더십을 발휘 위한 고위급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직 차원에서 실행하기 위한 외부전문가를 CAIO 채용하고, AI프로젝트 전담 조직 신설"도 제안했다.
강교수는 AI 서비스,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생성 AI 서비스모델 도입을 위해서는 기존 국비사업 외에 자체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해커톤, 공모전, 벤치마크 등을 추진하고, 다양한 비즈모델 가능하도록 판교 소재 스타트업/벤처를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또 AI 분야 투자촉진을 위한 세액 감면, 입지 제공, 펀드 제공 등 조세/금융 시스템 혁신과 생성 AI 사업이 성패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공동 투자, 보험시스템 도입을 주장했다.
이 밖에도 강 교수는 인프라 구축, 생태계를 위한 방안으로 선도적으로 SLLM을 구축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데이터 환경을 혁신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공개, 고비용 소요되는 GPU 바우쳐 등 클라우드 확충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강 교수는 "성남은 최고 수준의 IT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또다른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서비스(행정, 안전 등)외 헬스, 엔터, 러닝, 제조, 유통 등을 위한 인력/조직, 재원, 기술, 조달, 감사 등 공공분야 혁신이 요청되므로 고위직들의 리더쉽 발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