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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수내동 'A 필라테스' 갑자기 문 닫아... 회원 '백여 명' 발동동

- 일부 회원들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진정서 등 제출
- 16일~17일 양일간 폐업대행컨설팅(A 필라테스 대행업무 에이전시)측에서 '환불신청 정산서' 접수
- 폐업대행컨설팅(에이전시)측 "대표자 연락처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고, 환불 계획 모른다"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20:20]

분당 수내동 'A 필라테스' 갑자기 문 닫아... 회원 '백여 명' 발동동

- 일부 회원들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진정서 등 제출
- 16일~17일 양일간 폐업대행컨설팅(A 필라테스 대행업무 에이전시)측에서 '환불신청 정산서' 접수
- 폐업대행컨설팅(에이전시)측 "대표자 연락처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고, 환불 계획 모른다"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4/08/19 [20:20]

 

▲ 분당경찰서 전경  © 뉴스브레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A 필라테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갑자기 문을 닫아 백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백여 명의 회원들은 16일과 17일 A 필라테스측에 환불신청서를 접수하고, 단톡방에 피해자모임방을 만드는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또, 일부 회원들은 분당경찰서에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16일 오후 회원들이 환불신청서를 접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뉴스브레인



다수의 회원들에 따르면, 분당구 수내동 A 필라테스 대표자 B씨는 이달 11일 문자메시지로 회원들에게 공지하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되어 (다음날인)12일부로 폐업 결정을 불가피하게 내릴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B씨는 폐업 공지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환불과 관련해서 폐업대행컨설팅에서 잔여 회원권에 대해 대면 확인 후 환불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회원들에게 공지를 했다.

 

이에 대해 회원 C씨는 "의도적인 폐업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간다"며, "폐업대행컨설팅(에이전시)측은 대표자 연락처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고, 환불 계획은 모른다고 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회원 D씨는 "회원들이 적게는 몇십만 원, 많게는 몇백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 전체 피해금액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하면서, 환불을 받기 위해 회원들이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지역구인 수내동에서 폐업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자 성남시의회 김장권 의원(국민의힘)은 16일 오후 A 필라테스측 환불신청서 접수 창구에서 회원들을 만나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경찰서에 고소장과 진정서가 다수 접수된게 맞다"면서, "수사중인 사항이라 자세히 알려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정서는 고소장으로 접수되어 수사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는 폐업대행컨설팅(에이전시)측 입장을 듣고자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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