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12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의장선출 과정에서 국민의힘측 부정행위가 있었다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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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우현 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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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26일에 진행된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국민의힘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담합하여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강요하고, 기표지를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메신저를 통해 인증샷을 요구하는 등 비밀투표의 원칙을 위반하고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의장 선출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반복된 정회 요청과 비정상적으로 긴 투표 시간은 부정행위를 의심하게 할만한 소지가 충분히 있다”면서 “의장 선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였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범죄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지난 7월 15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성남중원경찰서에 고발했으며, 경찰과 검찰은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의힘측은 “당론으로 정한 바 없고, 문제될 게 없다. 수사과정에서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이준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모친상을 당해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