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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판교, 보행자도로 나무가 말라 죽어간다!

분당 백현동 540-1 일원 보행자도로
판교알파돔 힐스테이트 사업시행자측 공사후 시에 기부채납 
시공 잘못이냐? 유지관리 잘못이냐?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6/01 [14:13]

성남판교, 보행자도로 나무가 말라 죽어간다!

분당 백현동 540-1 일원 보행자도로
판교알파돔 힐스테이트 사업시행자측 공사후 시에 기부채납 
시공 잘못이냐? 유지관리 잘못이냐?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3/06/01 [14:13]

 

▲ 반송 나무들이 고사 직전에 놓여 있다.  © 뉴스브레인

 

▲ 반송 나무들이 고사 직전에 놓여 있다.  © 뉴스브레인

 

판교알파돔 힐스테이트 사업시행자가 판교역 보행자도로에 걷고 싶은 거리 및 휴게쉼터 조성(사업비 15억여원)을 위해 '백현동 540-1 보행자 전용도로 재정비공사' 준공을 한 후 성남시에 기부채납 하였으나, 더운 날씨에 반송 등 수목이 말라 죽어가고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보행자도로 바닥에 보도블럭을 새로이 깔고 소형 배수로를 몇군데 설치하였다.  © 뉴스브레인

 

▲ 바닥에 설치된 소형 배수로 모습, 집중호우시 온전하게 빗물을 집수할수 있을지는 의문이 간다. © 뉴스브레인

 

또한, 경사진 보행자도로(길이 200m, 폭 30m 규모)에 보도블럭을 새로이 깔고, 소형 배수로를 여러군데 설치 하였으나, 집중 호우시 온전하게 빗물을 집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간다.

 

소형의 기성제품(공장에서 만든 제품)인 배수로는 보행자도로 동서방향으로 횡단토록 몇군데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 배수로가 화단을 횡단하고 있다. 호우시 흙탕물이 배수로에 유입될 수 밖에 없다.  © 뉴스브레인

 

그리고, 일부 배수로가 화단을 횡단하는 것도 문제로 보여진다.

호우시 흙탕물이 배수로에 유입되어 토사가 쌓이게 되면 배수로 막힘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수로 상단에 철판으로 된 덮개 설치(용접)후 복토작업 등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 현장에 반입된 보도블럭(투수블럭)  © 뉴스브레인


이외에도, 바닥에 설치한 보도블럭이 투수블럭인지, 불투수블럭인지 확인을 해 볼 필요성도 제기된다.

 

경사진 보행자도로라서 호우시 빗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게 되므로, 굳이 비싼 투수블럭을 설치할 명분도 약할뿐 아니라, 무엇보다 보행자도로 하부엔 지하공간(또는 콘크리트 슬라브 등 불투수층)이 있어 물의 투과성이 높은 투수블럭을 설치했다면 기술적으로 언밸런스가 될 수 있다.

 

기부채납된 걷고 싶은 거리 및 휴게쉼터 조성 공간이 자칫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지지 않도록, 성남시나 분당구 녹지공원과 등 관련부서에서는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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