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판교, 보행자도로 나무가 말라 죽어간다!분당 백현동 540-1 일원 보행자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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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알파돔 힐스테이트 사업시행자가 판교역 보행자도로에 걷고 싶은 거리 및 휴게쉼터 조성(사업비 15억여원)을 위해 '백현동 540-1 보행자 전용도로 재정비공사' 준공을 한 후 성남시에 기부채납 하였으나, 더운 날씨에 반송 등 수목이 말라 죽어가고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경사진 보행자도로(길이 200m, 폭 30m 규모)에 보도블럭을 새로이 깔고, 소형 배수로를 여러군데 설치 하였으나, 집중 호우시 온전하게 빗물을 집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간다.
소형의 기성제품(공장에서 만든 제품)인 배수로는 보행자도로 동서방향으로 횡단토록 몇군데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그리고, 일부 배수로가 화단을 횡단하는 것도 문제로 보여진다.
호우시 흙탕물이 배수로에 유입되어 토사가 쌓이게 되면 배수로 막힘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수로 상단에 철판으로 된 덮개 설치(용접)후 복토작업 등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이외에도, 바닥에 설치한 보도블럭이 투수블럭인지, 불투수블럭인지 확인을 해 볼 필요성도 제기된다.
경사진 보행자도로라서 호우시 빗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게 되므로, 굳이 비싼 투수블럭을 설치할 명분도 약할뿐 아니라, 무엇보다 보행자도로 하부엔 지하공간(또는 콘크리트 슬라브 등 불투수층)이 있어 물의 투과성이 높은 투수블럭을 설치했다면 기술적으로 언밸런스가 될 수 있다.
기부채납된 걷고 싶은 거리 및 휴게쉼터 조성 공간이 자칫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지지 않도록, 성남시나 분당구 녹지공원과 등 관련부서에서는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